사람의 뿌리, 교실에서 시작된 고민
“학교 안에서는 돌봄도, 배움도 있었지만 졸업 후에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장병호 이사장은 특수학교 교사로 수십 년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졸업 이후 삶의 공백을 깊이 마주했다. 누군가는 시설을 전전했고, 누군가는 외로이 집에도 돌아가지 못했다. 교사였던 그는 그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 아이들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선, 학교 이후의 삶을 함께 짊어질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 고민의 끝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사회복지법인 ‘다하’**였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첫발을 내디뎠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자는 다짐이었다.
복지의 철학, 사람의 중심을 지키다
“복지는 포장이 아닙니다. 삶의 현장을 돌보는 일입니다.”
장 이사장은 늘 사람 중심, 현장 중심, 실질적 실천을 복지의 중심에 두었다. 시스템이나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존엄”이었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려 애썼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그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단 한 순간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할 말은 솔직히 하되, 그 말 속에 책임을 담아냈다. 자신을 꾸미기보다는, 사람을 지키는 자세로 일관한 삶. 그것이 곧 장병호 이사장이 걸어온 길이었다.
자연 속으로 한 발 물러나, 곁을 내어주는 삶
현재 장 이사장은 모든 공식 직함에서 물러나, 염소 몇 마리, 닭 몇 마리와 함께 조용한 자연 속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다하’를 향한 애정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앞서 이끌기보다는, 조용히 응원하고 지켜보는 것.
내 자리가 공백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가능성을 여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는 뒤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필요한 순간 조용히 곁을 내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다하를, 사람을, 복지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다시 걷기 위한 작은 쉼, ‘희망이음상담소’
현장을 떠났지만, 그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나이 들어가는 삶, 그것도 복지입니다.”
역할의 상실, 삶의 무게, 외로움 그는 그것을 혼자 짊어져야 하는 사회가 아닌,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문을 연 곳이 **‘희망이음상담소’**다. 지금은 누구나 찾아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이 공간에서, 그는 삶의 후반기를 지나며 배운 경험과 지혜를 조용히 나누고 있다.
“말을 아끼되, 할 말은 명확히 전하는 솔직함. 그리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눈. 그것이 제가 가진 강점입니다.”
그가 소비자, 시민, 사회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
“복지는 특별한 누군가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고, 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순간이 있다는 것. 그 ‘서로의 자리를 바꾸며 살아가는 과정’ 속에 진짜 복지가 있다고 그는 믿는다. 다하는 그런 믿음으로 세워졌다. 그리고 그 철학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다음 세대에 이어지고 있다.
느리더라도, 사람답게 걷는 길
“저는 지금도 조용히 그 길을 응원합니다.”
복지를 위해 이끌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사람을 향해 있다.
지금도 그는 ‘사람 냄새 나는 공동체’ 신뢰할 수 있는 복지의 가치를 위해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있다.
“여러분도 다하의 길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사람답게 걷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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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da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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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홍보부 ㅣ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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