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안산 월피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문화어울림센터’를 이달 중 준공하며, 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서 원도심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522-14번지에 들어서는 ‘문화어울림센터’가 7월 중순 준공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42㎡ 규모로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센터에는 문화예술 스튜디오, 아동·청소년 문화프로그램실, 문화교육원, 전시실, 열린 공연마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주민 공동체 활동공간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예술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소통을 촉진할 계획이다.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광덕어울림센터 조성,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거리환경 개선, 집수리 지원, 창업보육센터 조성,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이 포함됐다.
월피동은 광덕산과 안산천으로 둘러싸여 지리적으로 고립된 데다 1990년대 인근 지역 개발에 따른 경쟁력 저하로 급속히 쇠퇴한 지역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문화·예술 거점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이번 ‘문화어울림센터’ 준공을 통해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쟁력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의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며,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전국 최다인 71곳이 선정된 바 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주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