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상은 인천을 대표하는 힐링 섬, 대이작도·승봉도·덕적도를 찾는 여행객이다. ‘옹진군 보물섬 탄소중립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기후시민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7월 1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 캠페인으로, 관광객들이 무심코 배출할 수 있는 탄소를 줄이고 친환경 여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인천의 섬에서 펼쳐지는 이 이벤트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생태계 보전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인천탄소중립포털(www.innetzero.or.kr)에 회원가입 후 ‘탄소중립 실천일기 작성’ 메뉴에서 ‘옹진군 보물섬 탄소중립 이벤트’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개인 텀블러 사용 등 다양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인증 사진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인천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여행을 넘어 환경을 고려하는 저탄소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동시에 생태 보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섬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 환경기후정책과 이순구 과장은 “이번 이벤트는 시민은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 환경 문제를 자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문화가 인천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기적인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의 첫걸음으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여행 속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지역 생태계와 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실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맞춤형 접근을 통해, 2045 탄소중립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옹진군 보물섬 탄소중립 이벤트’는 인천의 섬에서 휴식을 즐기는 동시에 환경 실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친환경 캠페인이다. 여행객의 참여를 유도해 저탄소 문화 정착과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꾀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향후 인천 전역으로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의 섬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탄소중립 실천의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소소한 행동 하나가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시민이 주체가 되는 환경 캠페인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환경과 여행이 만나는 그 접점에서, 새로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이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