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시민참여여단과 여성가족과여성친화팀이 주최한 ‘광양시 여성 크리에이터 전문과정’이 지난 6월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양성평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광양 여성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총 5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이해 △퍼스널 브랜딩 및 쇼핑호스트 실습 △유튜브 채널 운영 △영상 촬영·스피치 훈련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모든 강의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희망하는 40~50대 광양시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매주 실제 콘텐츠를 기획·촬영·편집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에 몰입했다.

강사로 참여한 마크강(브랜드 인사이트 디렉터)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고,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디지털 전환 교육’이었다”며, “광양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과 시선이 콘텐츠에 담길 때, 그것은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지역과 세대를 잇는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크리에이터 시장은 점점 더 다양성과 진정성을 요구한다. 이제는 단지 말 잘하고 편집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무엇을 말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다. 그런 면에서 광양의 여성들은 매우 독창적인 콘텐츠 자원을 가지고 있다. 육아, 가족, 소상공인 경험, 지역의 이야기 등 이들이 가진 ‘로컬 콘텐츠’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록 실습, 실전 쇼핑호스트 방송까지 직접 해보며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일부 참가자는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거나 생활 밀착형 브이로그를 기획하며 실제 콘텐츠화에 도전했고, 커뮤니티형 협업 아이디어도 활발히 논의됐다.


마크강은 이번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양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경력보유 여성 인재들과의 콘텐츠 협업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제는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연대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마크강인사이트는 온라인 기반 재택 협업 시스템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살려 실질적 수익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교육 후반부에는 실전 피칭, 1:1 피드백, 개별 큐시트 작성 등 참여자 중심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참여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수료생들은 교육 종료 이후에도 SNS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거나, 지역 커뮤니티에서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양시 시민참여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서, 여성의 자존감 회복과 지역 기반 경제활동의 시작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말하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여성 크리에이터 전문과정’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한 걸음을 넘어, 여성 주도의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여는 출발점이 되었다. 마크강을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여성 콘텐츠 네트워크 구축은 단순한 교육의 결과를 넘어, 새로운 경제 주체로서의 여성 크리에이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일상에서 콘텐츠로, 경력에서 경제로’ 전환되는 이 변화는 광양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