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과학대학교(총장 조상식)는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호남권 최초로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학과는 시니어 세대가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과를 이끄는 김인 초대 학과장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모델학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하며 모델워킹 및 실무, 패션쇼기획•연출, 이미지메이킹, 컨테스트 심사,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실무 중심형 전문가다. 예전에는 젊음만이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품위가 아름다움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시니어모델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며, 김 학과장은 “지금 도전하세요. 당신의 인생 무대가 기다립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시니어들이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빛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과는 시니어모델이라는 공감 커뮤니티 조성으로 시니어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자기애와 자존감을 높이며, 삶의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시니어 패션모델, 광고모델, 브랜드 앰버서더, 공연예술인, 시니어모델지도자, 이미지플래너, 디지털콘텐츠 제작자 등 다양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전남과학대 측은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지역 고령화에 대응하고, 시니어 인력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사회에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무대 경험 및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SNS나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인 학과장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시니어가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 학과가 새로운 도전의 무대이자, 보람 있는 노후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과학대학교의 이번 시도는 시니어 세대의 가능성을 존중하고, 사회 전반의 세대 간 균형과 활력을 높이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학과홈페이지
https://www.cntu.ac.kr/board.es?mid=g50201000000&bid=0467&cg_code=C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