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정문재)는 지난 10일 저녁,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방과후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 학기 동안 예‧체능 및 교양 방과후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갈고닦은 결과물을 직접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발표가 아닌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무대 구성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곡과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과 재능을 공유하며, 관객으로 참여한 전교생과 함께 큰 성취감을 나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취타대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연주와 가야금으로 선보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밤양갱> 등의 무대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악기를 활용한 현대 음악 해석이 돋보였으며, 밴드 공연, 통기타 무대, 난타 퍼포먼스, 헬스반의 건강미 넘치는 무대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방과후 활동의 결과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학생회장 양지윤은 “방과후 수업을 통해 새로운 악기와 운동을 배울 수 있었고,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되었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배운 것을 무대에서 멋지게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문재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체험함으로써, 졸업 후 취업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충북에너지고는 이날 콘서트에 앞서 급식실에서 학교폭력, 흡연, 도박, 급식 잔반 제로(Zero)를 주제로 한 특별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전교생이 함께 <Zero를 향한 약속> 스티커 메시지를 공유하고, <Zero 실천 서약>을 낭독하며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