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의 심해에 숨겨진 거물생명체의 신비

 

사진출처 : American Oceans

 

“우리가 보지 못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알게 된다.
지구의 표면 중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그 깊은 곳에 아직도 미지의 생명체들을 품고 있다. 

최근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왕오징어의 등장처럼, 심해는 지금도 수많은 거대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이다.

1) 심해의 거대 생명체, 생존의 예술가들 신비하다.

수심 수천 미터의 어둡고 압력 높은 심해에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어종들이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종들은 다음과 같다:

대왕고래 (Balaenoptera musculus): 최대 33m, 180톤으로 현존 지구상 최대 생물.
향유고래 (Physeter macrocephalus): 최대 잠수 깊이 3,000m로 심해의 사냥꾼.
콜로설 오징어 (Mesonychoteuthis hamiltoni): 무게 500kg, 남극 심해의 신비로운 존재.
귀신상어 (Somniosus pacificus): 북태평양 심해를 유영하는 느린 포식자.
사자갈기 해파리 (Cyanea capillata): 촉수 길이 36m, 지구상 최장 생물 중 하나.

이 외에도 발광기관으로 먹이를 유인하는 심해아귀, 적외선 시야를 갖춘 드래곤피시 등 수많은 생명체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진화를 통해 적응하고 있다.
 

2) 이들의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이 거대한 생명체들은 단순한 신기한 존재가 아니라, 심해 생태계의 핵심 축이자 기후 안정성의 열쇠를 쥐고 있다. 대왕고래는 플랑크톤을 먹으며 탄소 순환에 기여하고, 고래의 배설물은 해양 비료 역할을 하여 해양 생태계의 생산성을 높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심해를 쓰레기장처럼 여겨왔다.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투기, 기름 유출, 해저광물 채굴까지… 

오대양의 심해는 지금도 조용히 고통받고 있다.


 

 

3) 보호와 공존을 위한 방향

심해는 더 이상 인류의 '맹목적 개발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1. 심해 생물 다양성 조사 및 보전 정책 강화
2. 심해 해양보호구역(MPA) 확대 지정
3. 해양쓰레기 발생원 차단 및 수거 시스템 강화
4. 해양투기 이력의 국제 공동 감시체계 구축
5. 환경교육 및 시민 인식 제고

바다를 품는 마음으로 80억명의 생존을 품고 있다.


바다는 인류의 미래를 품고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하는 심해의 생명들도, 지금 이 순간 지구의 생명 순환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다.

대왕고래의 유영, 대왕오징어의 출현, 고요한 심해에서 반짝이는 발광어들의 삶은 우리에게 묻는다.
“과연 당신은, 보이지 않는 생명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까?”

심해의 거인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기억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바로 환경운동의 자발적 참여이고,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공생공존 의식을 갖고, 대자연의 신비를 지켜내야 할 책무이다.

 

 

 

 

 

 

 

 

 

특별기고-제20호

 

행정학 석사 / 경영학 박사

환경운동가 최 병 환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총재대행 역임

(전)서울특별시의원/녹색성장위원장

(현)대한민국의정회 ESG환경위원장
 

작성 2025.07.10 19:08 수정 2025.07.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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