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이동훈 기자]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구광역시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의 메인무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반으로 제작된 홍보영상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며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길. 인공지능이 만든 첫 홍보영상이 관객 앞에 섰다.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국내 대표 축제가 만난 이 장면은, AI 콘텐츠의 미래를 눈앞에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이 영상은 기획, 이미지 생성, 편집, 배경음악, 나레이션, 특수효과까지 모든 제작 공정에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100% AI 기반 콘텐츠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상영된 생성형 AI 홍보영상이자, 대구·경북권 축제에서 이뤄진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콘텐츠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해있는 ㈜유리가 기획하고 제작한 것으로, 단순히 기술을 실험하는 수준을 넘어, 대형 축제에서 실질적 콘텐츠로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유리 관계자는 “AI 콘텐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직접 입증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획부터 영상 생성, 음향 제작, 특수효과까지 전 과정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의 한계가 아닌, 상상력과 실행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특산물, 관광자원, 공공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콘텐츠는 높은 활용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들의 관심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기업 소개
㈜유리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영상·이미지·음향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홍보, 교육, 관광 분야에서 실증 콘텐츠를 지속 확장 중이다.
또한 ㈜유리는 2024년부터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실증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