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백제박물관이 올여름과 가을, 금요일 밤 박물관을 무대로 고고학과 고대사 전문가를 초청한 무료 역사 북토크를 진행한다. 서울시 야간문화 프로그램 ‘문화로 야금야금’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인류 진화부터 삼국시대 한반도사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사 독서 프로그램 ‘북토크’를 7월 11일과 9월 19일 두 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야간문화 활성화 사업인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의 일부로, 금요일 저녁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학술·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북토크는 7월 11일(금) 오후 7시에 열린다. 강연자로 나서는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 관장은 『왜 호모사피엔스만 남았을까?』를 주제로 인간 진화의 복잡한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낸 저서의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물관 현장에서의 연구 경험과 최신 학계 동향을 접목해 참여자들에게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북토크는 9월 19일(금)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삼국시대 연구 권위자인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역사의 맞수2』를 주제로 강연을 맡는다. 고구려와 백제의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평양성 전투 등 삼국시대의 역사적 전환점을 다룬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추첨을 통해 저자 사인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한성백제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전문가와 함께 역사를 배우며 시민들이 학술적 지식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주제와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