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교에서 올해 초 527교에 이어, 7월부터 564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권 존중, 급식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성과 인성 교육을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표적인 미래지향 정책이다.
이번 확대는 일방적인 행정 지침이 아니라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학생·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다. 경기도교육청은 추가 공모를 통해 참여 학교를 확대했으며, 이는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5,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율선택급식은 ‘주요 정책 인지도’ 부문에서 7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정책 필요성’에서는 74%, ‘미래사회에 필요한 정책’ 부문에서는 18%로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율선택급식이 단순한 급식 제도를 넘어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3년 운영학교 재학생 17,8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자율선택급식은 ‘적정 배식량 인식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4.7%, ‘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89.1%,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역량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2.6%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식습관을 기르며, 나아가 자율과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생활교육의 장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식단의 다양화와 균형 있는 영양 설계를 통해 편식 예방과 식습관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식생활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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