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가 주관하는 '2025 미지청소년글로벌봉사단'이 오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본격적인 해외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봉사단은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지 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민 역량을 실현한다.
10년의 신뢰, 몽골에서 이어지는 국제 청소년 교류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미지센터는 2015년부터 몽골 현지 학교와의 교육봉사 및 문화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봉사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보양트오하 7번학교에서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테를지 국립공원 탐방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국내에서 철저한 교육을 거쳤다.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과 미지센터에서 이틀간 진행된 사전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대응법, 잠재적 위험요소 분석, 그리고 문화적 이해 증진을 위한 시뮬레이션이 포함되었다.
사전 시뮬레이션 교육부터 현지 협업까지… 실전 대비 체계 강화
첫날 교육에서는 응급처치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몽골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이미지 분석 기반 훈련을 통해 사고 예방 역량을 키웠다.
이어 몽골 현지 통역 봉사단과의 온라인 줌 화상회의를 통해 봉사단원들은 현지 청소년과의 소통 전략과 수업 구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청년들 간의 교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실전 활동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문화는 함께할 때 배운다"… 참가자들의 소감
참가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세계시민으로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몽골의 청소년들과 교육을 함께하며 문화를 교류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몽골의 자연과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와 대산문화재단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
미지센터는 인문학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 양성을 목표로 한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기관으로, 지난 25년 동안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몽골 봉사활동 또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되어, 실질적인 글로벌 봉사 경험을 청년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미지청소년글로벌봉사단’은 해외 봉사를 통해 단순한 체험이 아닌 실천적인 세계시민의 자세를 익히는 청소년 성장 프로젝트다. 실전형 사전교육, 국제 협력, 문화교류 등 다층적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
국경을 넘는 봉사는 단순한 선의가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상호 존중의 정신에서 시작된다. 미지청소년글로벌봉사단은 그런 가치를 실천하는 청년들의 무대이다. 10년의 노하우와 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몽골 봉사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의 발걸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