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장학재단이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해 장학생으로 구성된 디지털 봉사단 1기를 출범시키고, 마포구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장학재단은 7월 4일 디지털 봉사단 1기 발대식을 열고, 장학생들이 지역 어르신에게 맞춤형 키오스크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단 활동은 마포구 소재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1기 장학생들은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화면 터치, 메뉴 선택, 결제 방식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지난 6월 장학생 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봉사단 1기를 공개 모집해 선발했다. 발대식 직후에는 노인 생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 대상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장학재단은 8월 중 스마트폰 기본 기능과 앱 활용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봉사단 2기' 모집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디지털 활용 역량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2기의 모집 일정과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활동을 수료한 봉사단 장학생에게는 재단 이사장 명의 수료증과 봉사 시간 인정,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연말에는 1기와 2기 활동을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수료식과 평가회도 열릴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봉사단은 장학생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활동이 어르신에게는 디지털 자신감을, 장학생에게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