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늘은’이 지난 7월 5일, 서울 소극장 산울림에서 청년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연극 <바다상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청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는 이번 공연은 오후 2시와 6시, 총 2회차로 진행됐으며, 예매 오픈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청년zip중’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이번 연극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그들의 현실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올해 6명의 청년이 참여한 희곡 개발 워크숍에서 실제 삶과 고민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극본이 완성됐다. 그 결과, 8명의 신진 배우들이 청년의 생생한 감정과 메시지를 고스란히 무대 위에 풀어냈다.
연극 <바다상점>은 대기업 취업 실패, 직장 내 괴롭힘, 연인과의 이별, 부모의 기대라는 다층적인 압박 속에서 흔들리는 한 청년의 내면을 그린다. 주인공 ‘수지’는 세상에서 도망치듯 낯선 곳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이들을 만나며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관객은 ‘누구나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작은 위로’라는 연극의 중심 메시지를 통해 일상의 지친 마음을 보듬었다. 거창한 교훈이나 영웅서사는 없다. 대신, 무대 위 수지의 흔들리는 감정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의 눈시울이 붉어진 이유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특별함은 무대 안팎의 청년 참여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윤서하 대표를 중심으로, 청년 스태프들이 조명, 음향, 무대 디자인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과거 ‘아트퍼스트 – 소리로 그리는 마음’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음향팀으로 활동해, 무대 밖에서도 이야기의 진정성을 더했다.

‘오늘은’ 측은 오는 10월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바다상점>을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막 해설 및 음성 안내는 청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이 맡아, 공연의 울림을 보다 넓게 확장시킬 계획이다.
김주영 배우는 “이 연극에 참여했던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선물이었다. 공연 속 ‘수지’처럼 나 역시 흔들렸고,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다상점>은 단순한 연극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무대 위에서 보여줬다. 사단법인 오늘은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계획이다.
청년 예술가가 중심이 된 참여형 연극 프로젝트
연극 <바다상점>을 통해 청년세대의 감정과 고민을 실감 있게 표현

티켓 조기 매진으로 관심도 증명
배리어프리 영상 제작을 통한 콘텐츠 확장성 확보
문화예술로 사회문제와 마음건강을 동시에 접근한 새로운 모델 제시
<바다상점>은 청년의 이야기로 청년을 위로하고, 무대라는 예술 공간에서 공감의 물결을 일으켰다. 사단법인 오늘은의 행보는 단순한 공연 기획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문화실천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보도자료 원문: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101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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