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수상작 발표…김남희 작가 대상 영예

특선 이상 수상자 48명에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출품 자격 부여

한국도자재단이 8일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의 수상작 100점을 발표했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본 대전은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경기도 예선전으로, 도내 공예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수상작 발표…김남희 작가 대상 영예

올해 대전에는 도내 25개 시군에서 총 351점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실용성과 디자인, 창의성을 기준으로 전문가 11명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을 포함한 개인상 100점이 선정됐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상을, 성남시와 이천시가 우수상을, 고양시와 안성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개인상 대상은 김남희(이천시) 작가의 도자 작품 ‘특별한 날, 식사의 즐거움’이 선정됐다. 정갈한 구성과 섬세한 표현으로 일상의 가치를 공예로 풀어낸 이 작품은 실용성과 조형미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김은자(화성시)의 기타공예 ‘삼색구절함’, 유오형(안성시)의 섬유 작품 ‘수(繡)박쥐모양 노리개’가 각각 차지했다. 은상에는 권미정(구리시)의 목칠 작품 ‘편자 접시’, 엄영민(구리시)의 금속 작품 ‘반가운 사람’, 장미(성남시)의 종이 작품 ‘연의 함’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동상 6점, 장려상 10점, 특선 26점, 입선 52점 등 총 100점이 이번 대전의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선 이상 수상자 48명에게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출품 자격과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경기도자페어’ 전시 부스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7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되며, 수상작 전시는 8월 3일까지 같은 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규선 전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이번 대회는 전통성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시도가 돋보였던 자리였다”며 공예의 미래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공예품대전은 도내 공예문화의 진흥과 유통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공예가 도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7.08 18:23 수정 2025.07.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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