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는 동탄 호수공원 일대 주차난 해소와를 위해 최근 준공한 ‘동탄 호수공원 주차타워’를 이달부터 한 달간 무료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동탄 호수공원 일대는 공영주차장 부족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자 지난 5월 31일 주차타워를 준공했다.
이에 HU공사는 단순한 주차기능을 넘어 주변 경관과 공원 이용 경험을 고려한 설계를 도입, 총 321면 규모의 입체형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설계는 ‘산책로’를 콘셉트로 한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가 맡아, 대형 구조의 하부 공간을 인근 상가와 호수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아치 하부에는 실제 식물을 식재한 수직정원과 자동관수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경사로 주변에도 조경을 강화해 주차타워 자체를 공원 산책로처럼 조성했다.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해 조명과 음향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공공디자인심의 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한 이번 조치는 단순 주차공간을 넘어 동탄 호수공원의 야경과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이번 주차타워는 문화예술 전시와 행사 등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디자인과 기능의 조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운영 시기는 무료 운영 종료 후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