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이 글로벌 개발협력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5년도 제2차 ‘해외사무소 및 재외공관 영프로페셔널(YP)’ 참가자 64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인재에게 실질적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인재 양성 사업이다.
모집 인원은 KOICA 해외사무소 59명, 재외공관 5명 등 총 64명이며, 선발된 인원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국별 일정에 따라 38개국에 파견돼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 결과와 평가에 따라 최장 1년까지 연장 근무도 가능하다.
YP 참가자는 KOICA가 수행하는 개발협력 사업 현장에서 사업 자료 조사, 프로젝트 관리, 홍보 업무 등을 담당한다. 실제 개발협력 현장을 경험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 향후 국제기구 취업이나 관련 분야 커리어 구축에 도움이 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자이며,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예컨대 TOEIC 730점, TOEFL iBT 82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성적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 2~3급의 경우 별도 기준(TOEIC 395점 이상)으로 지원 가능하다.
이번 선발 과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전 과정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성별, 학력, 출신지 등 차별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며, 해당 정보가 노출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서류 접수는 7월 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0월 14일 발표된다. 이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국내교육을 이수한 뒤 각국으로 파견된다.
참가자에게는 급여 외에도 왕복 항공료, 현지 숙소 지원비, 교육 훈련비, 해외여행자 보험 등이 제공된다. 또한 활동을 완료하면 향후 KOICA 공채 신입직원 또는 현지 코디네이터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 혜택도 있다.
KOICA 정윤길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YP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개발협력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국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열정과 역량을 갖춘 많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에 대한 상세 정보와 지원은 KOICA 영프로페셔널(YP) 채용 홈페이지(https://koica-yp.hrsyste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청년들에게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며, ODA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은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OICA의 YP 프로그램은 청년층에게 국제개발 분야의 실질적인 커리어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통로다. 공정한 선발과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청년들의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