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라이트가 중국의 대형 태양광 구조물 전문 제조사 쿠나신에너지테크놀로지와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산업용 태양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솔브라이트는 연간 20MW 규모의 알루미늄 구조물을 국내에 공급할 독점 권한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과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쿠나신에너지는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둔 자본금 약 30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공장, 창고, 주차장, 농업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태양광 구조물을 설계·제작해왔다. 솔브라이트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군은 경량성과 긴 수명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으로, 기존 제품보다 25~30% 저렴하면서도 20년 이상 내구성을 보장한다.
국내 태양광 구조물 시장은 그동안 포스맥 강재 제품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최근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루프탑 및 지상형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구조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솔브라이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공장 지붕 경사형, 평지붕 볼라스트, 주차장 캐노피, 농업용 높이조절형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에 제공할 계획이다.
솔브라이트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설계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동시에 구축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국내 EPC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이 공급되며, 부산항 직수입 체계와 전국 주요 도시에 물류 거점을 구축해 긴급 납품 요청에도 48시간 이내 대응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한 주요 산업단지와 루프탑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쿠나신에너지 아시아 담당 임원은 “솔브라이트와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태양광 보급 목표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도입 확산에 맞춰, 솔브라이트의 독점 공급 체계가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제성과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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