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협력재단(사무총장 신준호, 이하 재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하는 ‘2025년 IAEA Regional INPRO School’을 오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 대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NPRO(혁신 원자로 및 핵연료주기 국제공동프로젝트)는 IAEA 주도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 원자력의 지속가능성과 장기적 활용을 위한 전략 수립, 기술 개발, 정책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INPRO School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된 전문 교육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INPRO 방법론과 분석 도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의 기획과 평가 역량을 기르게 된다.
이번 INPRO School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재단이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약 30여 명의 원자력 전문가가 참가해 2주간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IAEA를 비롯해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과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 강의, 실습, 프로젝트 활동, 포스터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IAEA와의 협력 외에도 제4세대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GIF),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등과의 공동 세션을 통해 다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교육 주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략, 원자력 시스템 모델링, 지속가능성 평가 방법론과 같은 핵심 분야를 포함한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은 기술 및 문화 투어에도 참여한다. 기술투어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새울원자력본부와 두산에너빌리티 산업시설을 방문하며, 한국 원자력 기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문화투어는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을 탐방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참가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신준호 재단 사무총장은 “INPRO School은 지속가능한 원자력 시스템 전략 수립 역량을 키우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교육 과정”이라며 “이번 한국 첫 개최를 계기로 향후 정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INPRO 방법론을 바탕으로 미래 원자력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INPRO는 현재 46개국과 유럽연합 위원회(EC)가 참여하고 있으며, 혁신기술 개발, 지속가능성 평가, 정책 대화 등 국제적 차원의 원자력 전략 조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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