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강고등학교(교장 안현주)는 지난 3월 개교 후 첫 학기를 마무리하며, 다양한 교육 활동과 성과를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밝혔다.
섬강고는 디지털 기반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 문화, 진로 독서 프로그램, 예술 활동,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섬강고는 전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1인 1태블릿 학습 환경을 기반으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에는 AI 수학, AI 영어 수업과 함께 AI 마음일기 쓰기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가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환경은 교사의 업무 효율까지 높이며 수업의 질과 몰입도를 함께 향상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두드러진다. 방과후학교,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능 대비 그루터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습의 기본기를 다졌으며, 과목별 맞춤 상담과 개별 학습을 지원하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2회고사 이후에는 ‘다이브인(DIVE-IN)’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통해 생활기록부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천체관측단 활동에서는 교내에서 태양과 달을 관측하며 과학적 호기심을 확장했고, 2학기에는 외부 탐방도 예정되어 있다. 7월에는 교과별 주제 탐구와 융합 활동, 작가와의 만남, 공공기관 견학, 과목 선택 박람회,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다양한 교육과정 밀도 강화 활동이 진행된다.
섬강고는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한 독서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 지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로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 독서 동아리를 함께 운영해 전 학교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관심 분야의 도서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활동을 통해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자체 제작한 진로 노트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를 진로 시간에 활용하고 있으며, 자율 탐구와 지속가능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주도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께 길러가고 있다. 7월에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진로신문 제작 프로젝트도 예정되어 있어 학생들이 진로 정보를 스스로 수집·정리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탐색 경험을 쌓게 된다. 예술교육 역시 섬강고의 교육 철학을 반영한다.
‘예술로 자람학교’로 선정된 섬강고는 학생 주도의 교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국어 수업을 통해 작사하고 음악 수업에서 작곡을 배우는 과정을 거쳐 11월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교가를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예정이다. 작곡 전문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음악적 표현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협업 역량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교내 스텝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과 합창 동아리 활동 역시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놓치지 않고 있다.
섬강고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며 공휴일에 학교 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숨 쉬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섬강고는 개교 첫 학기를 단순한 출발이 아닌 미래를 향한 실질적 움직임과 성장의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주체적인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