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춘다는 것

 

짧은 여운의 브런치 한 컷 느린 생각

 

 

 

 

잠시 멈추면,
삶이 먼저 나를 기다려준다.

 

 

매일같이 달려간다. 

해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 마쳐야 할 마감.
숨이 차도록 달리는 와중에도, 마음은 늘 허기지다.

 


어디쯤 놓고 온 것만 같다. 

내 마음, 내 속도, 내 쉼표.

그래서, 잠깐 멈춰본다.

 


스마트폰도 내려놓고, 

커피잔을 양손으로 감싸 안고,
창밖으로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본다.

 

 

그렇게 멈추어 있을 때,
마음이 먼저 따라오고,
숨겨진 감정이 얼굴을 드러내고,
삶이 조용히 말을 걸어온다.

 

 

"이만하면 충분해,
너 정말 잘하고 있어."

 

 

지금, 당신의 멈춤도 괜찮습니다.
그건 포기가 아니라, 회복입니다.

 


달리기 위해 걷고, 

걷기 위해 잠시 쉬는 것.

 


그 멈춤이 언젠가 당신을 가장 멀리 데려다줄 거예요.

 

 

 

 

작성 2025.07.07 07:14 수정 2025.07.07 07:15

RSS피드 기사제공처 : 코리안포털뉴스 / 등록기자: 이창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