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인터뷰 - 한중일 국제학교 양승옥 교장으로부터 유엔 SDG국제학교 개교와 관련된 우리의 글로벌 미래에 대해 듣다.
세계 최초의 유엔 SDG 국제학교, 제주에서 글로벌 미래를 설계하다
청소년의 가능성을 세계로 확장하는 교육 혁신이 제주에서 시작된다. 유엔 WDF의 공식 승인을 받은 ‘유엔 SDG 국제학교’가 세계 최초로 문을 연다. 단순한 유학 대안이 아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이 학교의 목표다. 양승옥 교장이 이끄는 이 학교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심 가치로 삼아 유엔 청소년총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국제사회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국제학교의 틀을 깨고, 인성교육과 리버럴아츠 교육, 다국어 능력, 이동 수업 시스템까지 도입한 이 학교는 미래를 바꾸는 교육의 실험장이자, 글로벌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작점이 되고 있다.
SDG 국제학교란 무엇인가? 새로운 교육 철학의 등장
‘유엔 SDG 국제학교’는 단순한 국제학교가 아닌,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SDG4 –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기관이다. 유엔의 스페셜 기구 중 하나인 WDF(World Development Foundation)의 승인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그에 따라 ‘SDG’ 명칭 사용 권한과 함께 유엔 가입국 193개국에 분교 설립이 가능한 국제적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 학교는 유엔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를 청소년 교육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미래를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기존의 입시 중심 교육과는 차별화된, 가치 중심의 교육이자 실천적 학습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국제학교다.
제주 애월에서 시작된 글로벌 교육 실험
2025년 7월 6일 오후 5시, 제주도 애월읍의 한중일 국제학교 캠퍼스에서는 유엔 SDG 국제학교의 개교를 앞두고 양승옥 교장과의 특별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학교의 설립 배경, 교육 철학, 운영 방식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다. 양 교장은 유엔 WDF로부터의 공식 승인을 통해 이 학교가 SDG 교육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히며, 청소년들이 매년 유엔 청소년총회를 직접 주관하고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 경험을 쌓는 교육 구조임을 강조했다. 초등 4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학교는, 국내외 우수 학생 유치와 더불어 각국 분교 설립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고전에서 미래를 잇다, 리버럴아츠 귀족교육의 부활
유엔 SDG 국제학교가 내세우는 가장 독창적인 교육 방식은 단연 ‘리버럴아츠 귀족교육’이다. 이는 고대 로마와 유럽 왕실에서 귀족 자녀들을 교육하던 인문 중심의 교양 교육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단순한 교과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인성과 지성, 창의력과 감성까지 아우르는 전인교육을 지향한다. 학생들은 골프, 승마, 악기 연주, 요리, 드론, 인공지능, 메타버스, 빅데이터, 코딩 등 다양한 실습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교양과 문제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이처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커리큘럼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진짜 지혜를 가르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엔 정신을 담다, 메타버스로 연결된 지구촌 교육
유엔 SDG 국제학교의 교육은 국경을 초월한다. 이 학교는 세계 193개 유엔 가입국에 분교 설립이 가능하며, 메타버스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연계 수업으로 전 세계 학생들이 하나의 커리큘럼 속에서 함께 배운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청소년 유엔총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실전 국제회의로, 유엔의 정신과 조직 구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학교는 모든 학생이 최소 4개 국어 이상을 습득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을 강화하고, 분교 간 이동 수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외국어 교육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새로운 세대, 새로운 가능성… 교육이 바꾸는 미래
유엔 SDG 국제학교의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단순히 외국어에 능한 수준을 넘어, 세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하게 된다. 인성,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은 물론, 유엔 조직과 연계된 실전 경험까지 갖춘 이들은 향후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공공 외교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 특히, 학습 능력별 월반 제도를 통해 조기 졸업이 가능하며, 유엔 본부에서의 졸업식은 상징성과 감동을 더한다. 모든 학생에게 제공되는 장학금 시스템은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공정하게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속가능한 세상의 주역’으로 만들어내는 강력한 토대가 된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교육,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
양승옥 교장은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보다 사랑”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닌,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며, 지구촌을 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 이것이 유엔 SDG 국제학교의 진정한 교육 철학이다. 입시 중심의 공교육이 놓치고 있는 ‘사람다움’을 회복하는 교육, 그 시작이 바로 이곳 제주에서 시작된다.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며 유엔의 가치와 청소년의 가능성을 연결하는 이 학교는, 이제 막 걸음을 뗐지만 머지않아 전 세계 청소년 교육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준비가 된 학생들에게, 이 학교는 최고의 선택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관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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