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는 종착역이 없다: 의왕학습레일로 평생학습의 장 구축

의왕시 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참여형 평생학습 플랫폼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제도적 기반도 정비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의왕학습레일 평생학습               ⓒ지자체온동네뉴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진리를 현실로 구현하고 있는 도시가 있다. 경기도 의왕시는 '의왕학습레일'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시민들이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함께 배움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의 손으로 만든 배움의 노선, '학습레일'이란?
의왕학습레일은 의왕시 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참여형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레일'이라는 명칭은 철도 도시 의왕의 지역 정체성과 연결되며, 시민 각자가 평생학습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의왕인생대학, 인생도서관, 평생학습매니저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들은 학습 참여자이자 때로는 운영 주체로 참여하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배달강좌 '학습 런' 같은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가진 참여자들이 맞춤형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의왕시 평생학습의 특징과 성과
의왕시의 학습레일 사업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일반적인 지자체 평생학습 사업이 일방향적 교육 제공에 그치는 것과 달리, 의왕학습레일은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선 **'학습 문화의 확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이다. 교양 강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며, 참가자들이 배움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다.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인 평생학습축제 개최 등을 통해 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의왕시만의 평생학습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왕학습레일 평생학습               ⓒ지자체온동네뉴스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현장의 목소리와 실천 사례들
의왕학습레일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시민이 '참여했다'는 데 있지 않다. 그 참여가 주도적인 기획과 실행, 그리고 공동체 변화를 이끄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시민들의 이야기에는, 배움이 어떻게 삶과 지역을 바꾸는지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의왕인생대학과 인생도서관 같은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단순한 수강생이 아닌 공동 기획자이자 실행자로 성장한다. 한 참여자는 "처음엔 배우러 왔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학습 그 이상의 성장을 이야기했다.


평생학습매니저 양성 과정은 시민들이 학습 운영 역량을 기르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과정을 통해 양성된 시민들은 지역 내 다양한 학습 활동의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며, 배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참여자 중 다수가 이후 다른 프로그램의 운영자, 퍼실리테이터, 기획단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단기 학습이 아니라 장기적 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계된 시스템 덕분에, 의왕학습레일은 점차 학습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사례들은 학습이 개인의 지식 확장을 넘어서, 공동체의 문화와 구조를 바꾸는 실질적 동력임을 보여준다.

 

 

'의왕학습레일'은 단지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배움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사회적 실험이자 실천이다. 행정이 주도하는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설계하고 실천하는 이 방식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학습이기도 하다.


의왕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배움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치 철도가 도시를 연결하듯, 학습레일은 시민과 공동체를 연결하고, 이들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견고한 궤도가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사업의 가능성이 어느 특정 계층이나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직장인부터 은퇴자까지 모두가 이 레일 위에 탑승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의왕학습레일이 그리는 진짜 '평생학습도시'의 모습이다.


배움에는 종착역이 없다. 의왕시의 레일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시민과 함께 계속 달려갈 것이다.

 

 

 

 

작성 2025.07.06 19:04 수정 2025.07.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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