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상암동 사옥, 50억 투자로 70억 시세차익? 5년 새 157억 전망

상암동 DMC 핵심 입지, 콘텐츠 기업 사옥으로 신축

총투자 87억 중 실투자금 약 26억, 레버리지 효과 주목

인근 거래 사례 감안 시 157억 시세 평가

코미디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법인이 매입해 신축한 상암동 사옥의 시세가 5년 만에 약 70억원 상승하며 157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서 약 270m 떨어진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지난해 11월 평당 1억 3200만원에 거래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코미디언 송은이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법인이 매입해 신축한 상암동 사옥의 시세가 5년 만에 약 70억원 상승하며 157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와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송은이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 필지 5개(413㎡, 약 125평)를 법인 명의로 50억 4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부지에는 상가 건물 2채와 단독주택 1채가 있었으나, 송은이는 이를 철거한 뒤 연면적 약 1221㎡(370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을 신축했다. 건축비는 평당 900만원 수준으로 총 33억 30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사옥은 2022년에 준공됐으며,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콘텐츠랩 비보와 미디어랩 시소 본사 사옥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암DMC 상권에 위치해 공항철도·6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까지 도보 5분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은 73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인 점을 감안하면, 약 61억원의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건물 신축에 필요한 시설자금 대출 약 25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 매입가와 건축비를 합산한 총 투자원가는 약 87억원이다. 대출금 추정액을 제외한 실투자금은 약 26억원 수준으로 계산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서 약 270m 떨어진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지난해 11월 평당 1억 3200만원에 거래됐다”며 “이 가격을 가중치 적용해 산정할 경우 송은이 사옥의 시세는 약 157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작성 2025.07.06 11:29 수정 2025.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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