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장 맞춤형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제작한 ‘도로공사 안전관리 매뉴얼’을 7월 4일부터 배포해 근로자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공사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7월 4일부터 전국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유지·보수공사 등 현장 특성을 반영해 관리자용과 근로자용 각 2종씩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위주의 매뉴얼이 현장 근로자들이 이해하거나 숙지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매뉴얼은 이를 개선해 단위작업별 실제 사고사례를 기반으로 위험요소와 대책을 삽화 중심으로 제시했다.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열람이 가능하며, 작업 전 반복학습을 지원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도로현장 외국인 근로자 현황조사를 반영해 근로자용 매뉴얼(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편)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도 제작됐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매뉴얼은 관리자 중심의 형식적 교육을 넘어서 근로자가 직접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지자체 등 모든 도로관리청에서 공사참여자 중심의 안전교육을 정착시켜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은 7월 4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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