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원년’을 전국 최초로 선포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전방위 실천 운동에 돌입했다.
7월 2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시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선포식을 통해 교통, 서민경제, 생활질서 등 일상생활 전반에 퍼져 있는 3대 무질서 요소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북부 자치경찰위원회, 도로교통공단,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단체 170여 명이 참석해 공동체의 질서 회복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선포식은 방송인 겸 사회 전문가인 노민MC의 사회로 이목을 끌었다. 노민MC는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높였으며, 음악과 토크를 조화롭게 엮어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우리가 함께 심은 ‘작은 배려’가 ‘큰 질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며 공동체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기초질서 확립 운동을 단순한 캠페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분야별 중점 단속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교통질서 분야에서는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 5대 반칙 운전 근절을 목표로 삼았다.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암표 매매, 무단 예약 취소(노쇼), 악성 리뷰, 무전취식, 주취 폭력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이 예고됐다.
또한, 생활질서에서는 무단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음주소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문제들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7월과 8월을 홍보·계도 기간으로 설정하고, 9월부터는 실질적인 단속에 착수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노민MC는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사회 전반에 깊은 울림을 주는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기초질서 확립을 범사회적 실천 운동으로 선포하며 교통, 경제, 생활 전반의 질서 회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안전과 자부심을 동시에 높이고, 장기적으로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서 있는 사회는 거창한 규제가 아닌 작은 배려와 일상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의 이번 선언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생활질서 회복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통해 단속이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