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가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4,065세대 규모의 랜드마크 대단지로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주택공급 확대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7월 3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방학신동아1단지는 1986년 준공된 3,169세대 규모의 도봉구 최대 노후 단지로, 2023년 12월 주민 요청을 바탕으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했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2024년 9월부터 적용되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반영해 용적률을 299.97%까지 상향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완화하는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4,065세대(공공주택 280세대, 미리내집 140세대 포함)를 공급하는 대규모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특히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분양성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지면적 약 13만7천㎡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재건축은 도봉구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인근 발바닥공원을 재정비하고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총 12,795㎡ 규모의 녹지를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방학천 복원도 추진돼 단절된 복개도로 구간을 자연형 수변 공간으로 되살려 도심 내 생태계 회복과 주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각각 폭 8m, 10m의 공공보행통로 2개소를 신설해 신학초등학교 통학로를 확보하고, 방학로에서 방학천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조성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방학신동아1단지는 신속통합기획과 사업성 개선을 통해 4천여 세대 공급을 확정하며 재건축 난항을 해소한 대표적 사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재건축 추진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