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사)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경북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파워UP’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특산품이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여성 농식품 기업 경영인들의 브랜드 전략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브랜드파워UP’ 과정은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CEO 이미지 메이킹 및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 △브랜드 네이밍 실습 △성공 사례 분석 등이다.
특히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한 제품 생산과 유통을 넘어 소비자에게 신뢰와 인상을 남기는 기업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핵심 과제로 다뤘다.
농심, CJ 비비고, 풀무원, 델몬트, 네슬레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은 일관된 전략과 장기적 투자로 농식품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사례로 소개됐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여성 CEO 간 네트워킹과 실질적 사업 노하우 공유의 장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영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 문제 해결과 판매 촉진 방안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나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품의 가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북 농식품 여성 CEO들이 브랜드 전략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경북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는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마케팅, 품질 혁신 등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공동체 중심의 경영 철학과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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