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초등학교와 평대초등학교는 7월 3일 하도초 과학실에서 2025 제주형 자율학교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공동수업을 운영했다. 이날 수업에는 하도초 6학년 14명과 평대초 6학년 19명이 함께 참여해 학교
간 협력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수업 주제는 과학 6학년 단원인 ‘빛과 렌즈’로, 학생들은 직접 간이 빔프로젝터를 제작하면서 빛의 성질과 볼록렌즈의 원리를 체험했다. 모둠별로 제작한 결과물을 발표하며 협력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수업
로 구성됐다.
특히 두 학교 학생들은 서로의 과학 탐구 결과를 공유하며 보다 깊은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평대초 학생들은 제주학생과학발명품대회 수상작을, 하도초 학생들은 제주학생과학전람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에는 ‘음향학적 분석에 따른 올바른 제주어 사용에 대한 연구’와 ‘사라지는 안경테 그림자의 비밀’ 등 특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도 포함되어, 과학적 탐구 과정과 성과를 또래 친구들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었다.
수업 후반에는 과학 골든벨 퀴즈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빔프로젝터 제작 수업을 통해 과학과 공학, 예술을 융합한 창의적 체험 활동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도구를 통해 과학 개념을 현실에 적용해
며 과학의 흥미와 탐구심을 더욱 키웠다.
한 참여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과학 활동을 하니 더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서로 이야기할 시간이 더 많은 수업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도초와 평대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수업을 통해 학생 간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적 학습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