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7월부터 교직원의 문서작성과 정보검색을 지원하기 위한 ‘AI 기반 문서지원시스템’을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공공행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과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첫 단계로, 향후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짓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운영되는 시스템은 사용자 범위에 따라 구분된다. 우선 충북교육청의 규정, 지침,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AI 자료 검색 서비스는 본청을 포함한 전 교육행정기관 직원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문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법령 및 가이드 검색, 질의응답 등 기능을 갖춘 AI 문서작성 지원 챗봇은 현재 본청 소속 직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충북교육청은 직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업무포털 최상단 메뉴에 ‘AI검색서비스(시범)’ 항목을 신설해 편의성을 높였다. 문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필요한 지침을 검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서 오는 피로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과 시스템 성능을 다각도로 분석한 뒤, AI 문서지원 챗봇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까지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이 교직원의 실질적인 행정 보조 역할을 하도록 시스템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