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경주시는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5개 청년 창업팀을 성공적으로 육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황오동 일대 도시재생구역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운영자금, 시설지원, 컨설팅, 창업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9개 팀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각각 5개 팀, 2024년 6개 팀이 창업해 현재 모두 활발히 사업을 운영 중이다.
주요 업종은 디저트 카페, 로컬푸드 전문점, 공방, 문화기획 등 다양하며, 올해는 추가로 8개 팀을 선발해 9월까지 모집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내 점포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인 ‘경주-UP’(태종로 801-11)는 공유주방, 전시공간, 작업실 등 복합창의시설로 예비 창업자와 청년 예술인들에게 개방돼 있어 창업 초기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업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자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있으며, 이 사업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원도심 상권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는 창업 지원을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경주에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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