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시의 도전
세종특별자치시가 교육 소외 없는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며, 모두를 위한 배움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과 ‘성인 문해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세종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포용적 교육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장애인과 저학력 성인 학습자 등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비와 시비가 각각 약 2,100만 원씩 투입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교육 콘텐츠가 특징이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드로잉 ▲스마트팜 ▲디지털 미디어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 등의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기초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한글과 수학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폰 및 무인 단말기 사용법 등 디지털 활용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한 교육적 배려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업 실행은 (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담당하게 되며, 그 외에도 시는 시민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포용적 학습도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누구나 학습의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종시는 ▲세종의 별 장애인학교 ▲찾아가는 파랑새 학습동아리 ▲수어통역사 양성 ▲세종글꽃서당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이미 운영 중이며,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이번 세종시의 평생학습사업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저학력자 같은 교육 소외계층이 배움의 기회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세종시의 평생학습 정책은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교육 불균형 해소와 사회통합의 초석이 되고 있다. 도시 전체가 배움의 공간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세종은 진정한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