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긍정양육' 실천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힘 보태
충남도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는 3일,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긍정양육’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되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학대를 예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전국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지목을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의 지목을 받은 신 실장이 뜻을 이어받았다.
도 관계자는 “긍정양육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도는 이를 행정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실질적인 제도를 확대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도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정책으로 유연근무제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 4일 출근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7월부터는 그 대상 범위를 임산부와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직장 내 부모가 자녀와의 양육 시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 제도다.
충남도의 이러한 노력은 일회성 메시지를 넘어서, 제도와 문화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동학대 예방의 시작은 결국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가 시행 중인 주 4일제 근무와 유연근무제 확대는 단순히 근무시간 단축이 아닌, 긍정적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서가 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참여를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충남도의 정책 행보는 ‘긍정양육’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는 어른들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