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청년층의 전세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청년센터 중심으로 전국 확대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협력해 청년층 대상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청년센터에서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2025년 2월부터 전국 대학교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해왔다. 이어 2025년 5월에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대사인 '안심전세 꼼꼼이'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층의 전세사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보드게임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한국부동산원과 인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보드게임은 실제 부동산 계약 절차를 게임으로 재현해, 사례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필수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청년인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시범 교육을 진행했으며, 피드백을 반영해 온라인 설명 영상 제작, 게임 방식의 단순화 등 개선 작업을 마쳤다. 기존 교육에서 다뤘던 전세계약 구조, 단계별 유의사항, 주요 피해사례 등의 기초교육 후 참여형 보드게임을 통해 내용을 복습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올해 7월 대구광역청년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청년센터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홍 국토교통부 피해지원총괄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 중 청년층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청년 맞춤형 예방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피해 예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효과와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보드게임 교육과 함께, 임차인이 되어 전세계약을 따라가 보는 현장방문형 웹 예능, 계약 단계별 어려운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온라인 영상 등 청년 친화적인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