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술 직업 교육의 장을 연다. 스프링샤인은 2025년 7월 3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자립을 지원하는 ‘2025 스프링 예술·웹툰 아카데미’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스프링 예술·웹툰 아카데미’는 예술적 재능과 흥미를 지닌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구성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 중인 등록 성인 발달장애인 30명을 선발해, 오는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실기 위주의 시각예술 및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스프링샤인의 공방과 갤러리, 그리고 명지대학교 강의실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참여자들은 웹툰, 도예, 회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실습 중심으로 배우고, 그 과정에서 현업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도 갖게 된다. 특히 수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여 및 작품 유통 등의 후속 연계 활동도 지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발달장애인의 직무 역량을 향상시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창작자로서 사회 안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스프링샤인의 취지다.
스프링샤인 측은 “예술은 발달장애인의 감성과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모집은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스프링샤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hello@springshine.co.kr)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의 창작 활동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데 힘써온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를 확립하고, 그들의 창작물이 사회에 의미 있게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그간의 활동 경험을 토대로 한 실질적인 변화 시도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스프링샤인에서 활동 중인 강동우 작가의 웹툰 작업, 전준혁 작가의 도예 작업은 이미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사례는 후속 예술가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2025 스프링 예술·웹툰 아카데미’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실기 중심 교육과 작품 유통까지 연계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장애인의 자립 가능성을 확대하고, 창작 활동을 통해 사회 통합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프링샤인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발달장애인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예술이 삶을 바꾸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현장이 될 것이며, 장애인 인식 개선과 문화 다양성 확산에도 긍정적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