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일,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검단3중학교, 아라3중학교, 미단초중학교, 영종학교의 신축공사 설계공모 당선작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인천형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공간 구성 방향과 특화계획, 설계 개선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HUB(허브)’ 개념을 도입한 인천형 미래학교 특화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간 배치를 넘어서, 교육과정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당선작들은 각 학교별로 독창적인 공간 철학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설계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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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3중학교는 테라스를 활용한 레이어데크 구조로 설계돼,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열린학교로 구상됐다.
아라3중학교는 중정과 중앙 허브 공간을 중심으로 학습과 교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습 네트워크 학교, 이른바 'EDU-VERSE'라는 개념을 반영했다.
미단초중학교는 영종도의 지역성과 상징성을 살려 초등과 중등의 교육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고려한 ‘인터그레이션 플랫폼’을 제시했다.
영종학교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큰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집과 같은 학교’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따뜻하고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들은 인천형 미래교육의 철학을 건축 공간으로 구체화한 사례”라며,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배움이 살아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인천형 미래학교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