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는 GTX-A 구성역 4번 출구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종합적인 환경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GTX-A 구성역은 개통 이후 4번 출구 인근에 횡단보도가 없어 시민들이 무단횡단을 감행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 끝에 자체 예산으로 횡단보도 및 신호등,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했다. 관련 행정 절차는 4월 경찰서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6월 철도공단과의 공식 협의를 통해 마무리됐다.
한편, 구성역 실내 공기질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시는 대형 공기청정기 10대를 비치하고 송풍기 가동, 실내 물청소 강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 중이다. 지난 6월 27일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42㎍/㎥로 환경부 권고 기준치인 5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의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지도 점검도 두 차례 이상 시행되었다. 특히, 6월 30일 개통된 5번 출구는 기흥구 동·서 지역을 잇는 지하보도 역할도 담당하면서 공기 순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5번 출구에는 임시 보행로와 82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이 새로 조성되었으며, 시민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5번 출구를 경유하는 마을버스 노선도 이날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용인시 관계자는 “GTX-A 구성역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로,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보행 환경과 공기질 모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교통 편의 확보를 넘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다. GTX 구성역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