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에 박차를 가하며, 도입 1년 만에 도내 IB 후보학교가 21곳으로 확대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남원 용북중학교가 전북 최초의 IB 후보학교로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IB 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IB PYP) 7개교, 중학교(IB MYP) 10개교, 고등학교(IB DP) 4개교로 총 21곳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주 4개교, 익산 5개교, 남원 3개교를 비롯해 군산·김제·고창 각 2개교, 완주·순창·부안 각 1개교 등으로, 전북 대부분 시·군에서 IB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도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확산세는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로, 전북교육청이 지난 1년간 학교 현장 중심의 IB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행·재정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북교육청은 IB 후보학교 및 관심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가 주관하는 공식 워크숍 및 정기 연수 참여를 지원하고,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취득을 위한 교원 자격증 과정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IB 수업 설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가 특강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대학 입학 관계자들과의 연계를 모색하는 ‘IB 고등교육 연계 포럼’도 개최하는 등 교육과정의 지속가능한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IB 프로그램은 학생 중심 교육의 실현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교원 역량 강화와 학교 현장 밀착 지원을 통해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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