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2025년 7월 1일 —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 서울에서 시작됐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SSDA: 쓰다)’ 서울권역 팝업 체험센터가 지난 6월 30일,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에서 문을 열며, 본격적인 시니어 디지털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에스원, 서울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차담회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단체 사진 촬영, 체험존 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시니어 디지털 교육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디지털 톡톡 체험한마당’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번 체험센터는 실생활 중심의 콘텐츠가 강점이다. 키오스크, 모바일 앱, 배송 서비스 등 현실 기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존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반려 AI 로봇과 하체 웨어러블 로봇 ‘삼성봇핏’을 포함한 ‘디지털 리빙랩 존’을 통해 미래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서울형 물류 서비스 ‘T-러기지’ 부스도 새롭게 마련돼 공항 및 호텔까지 연결되는 짐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실체험도 가능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70대 시니어는 “디지털 반려 로봇이 신기했고, 키오스크 사용법도 친절하게 알려줘 무척 유익했다”며 “앞으론 키오스크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은 “팝업 체험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에 더 가까워지고,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CSR) 사업 중 하나로, 디지털 소외 계층인 고령층의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 향상과 더불어 일상생활의 불편 해소, 취업 역량 강화 등을 돕고 있다. 주관사 에스원을 포함해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호텔신라, 삼성서울병원 등 삼성 관계사 8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사랑의열매가 협력 기관으로 나섰다.
이번 서울센터 개소는 경기, 인천권역에 이은 순회 운영의 일환으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호남지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삼성의 협력으로 추진된 이번 체험센터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소외 해소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장감 있는 콘텐츠와 첨단 기술 체험은 시니어의 자존감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시니어들의 일상과 연결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체험센터는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수행기관을 지원관리하는 중앙기관으로, 취약노인 보호와 자립 지원 등 취약노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정책 지원, 종사자 지원, 민간 자원 발굴 및 연계, 돌봄서비스 정책 모델 개발 및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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