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1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맘대로 A+ 놀이터’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6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다.
‘맘대로 A+ 놀이터’는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AR) 스포츠 게임, 가상현실(VR) 체험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알파세대(2010~2024년생)의 특성에 맞춰 ‘주문제작 방식’을 도입해 아동의 선택권과 흥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설치 대상은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아동 돌봄시설은 물론, 주민이 원하는 공공·민간 공간 어디든 가능하다. 신규 설치 시 개소당 최대 4억 원, 기능 보강 시 최대 5천만 원까지 도와 시군이 5:5로 사업비를 분담해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해 21개 시군, 41개소에 놀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보육, 복지, 문화, 체육 등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한 결과, 지역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설치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올해 사업 역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마감됐으며, 설치된 시설의 올해 5월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했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을 기록하는 등 주민 호응도와 성과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는 아동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공간”이라며 “시군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세대의 놀이권을 보장하는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요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보육정책과(031-8008-2556)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