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상동도서관은 오는 7월 9일 오전 10시, ‘나무에서 찾는 사람살이의 무늬’ 제100회 생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2017년부터 시민들과 함께해온 고규홍 작가의 생태 인문학 시리즈 강의가 100회를 맞은 것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행사로, 고 작가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된다.
‘나무에서 찾는 사람살이의 무늬’는 상동도서관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자연과 생명의 질서를 나무를 통해 되짚는 생태적 시각의 인문 강의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고규홍 작가는 천리포수목원 이사이자 생태 칼럼니스트로, 『나뭇잎 수업』, 『나무가 말하였네』 등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왔다. 2017년 시작된 강의는 8년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인문학의 저변을 넓혀왔으며, 2024년부터는 고 작가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지속되고 있다.
100회 기념 강연은 상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생태 인문학 강의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수요일, 네이버 밴드 ‘나무에서 찾는 사람살이의 무늬’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무릉도원수목원에서 현장 강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상동도서관 관계자는 “고규홍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쌓아온 100회의 강연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부천 인문학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과 작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문학 흐름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문의는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541)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