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5년 5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하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인허가와 분양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5월 주택 인허가는 2,542호로 전년동월 대비 24.6% 감소하였지만, 누적으로는 19,329호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3.6%나 증가하였다. 이는 서울 내 정비사업 및 신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의 착공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5월 한 달간 2,430호가 착공되어 전년동월보다 58.7% 증가하였고, 준공은 3,350호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5월 분양 실적은 4,11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42호 대비 무려 294.5% 증가하였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인허가는 11,794호로 전년동월 대비 14.6% 감소하였고, 누적 실적도 전년보다 32.7% 줄었다. 분양 역시 큰 폭으로 줄어 1,743호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동월 대비 85% 감소한 수치이다.
주택 미분양은 66,678호로 전월 대비 1.6% 감소하였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2.2% 증가한 27,013호로 집계되었다. 특히 비수도권의 미분양(51,372호)은 수도권(15,306호)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매매가 소폭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크게 증가하였다. 5월 전체 주택 매매는 62,703건으로 전월 대비 4.2% 줄었지만, 전월세 거래는 252,615건으로 10.5% 증가하였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170,190건으로 전월 대비 9.8% 늘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는 10.1% 감소하였다.
이러한 통계는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요자의 선택지를 넓히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분양 확대와 준공 증가가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