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의 치매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를 위해 연중 무료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면 중증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만큼, 조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진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1차 선별검사(CIST)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2차로 신경심리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포함한 진단검사가 이어진다. 이후 치매로 진단받았을 경우, 원인 파악을 위한 혈액검사 및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3차)를 추가로 진행하게 된다.
1차 선별검사와 2차 진단검사는 부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감별검사는 협약병원에서 시행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경우, 감별검사 본인부담금에 대해 최대 8만 원(상급종합병원 최대 11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부천시민 누구나 해당하며, 검진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시민은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쉼터 프로그램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정기적인 치매 검진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중요한 준비”라며 “시민들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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