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가 2025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전통과 현대, 실험과 정통을 아우르는 세 편의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재)부천아트센터는 7월 한 달간 ‘BAC 초이스’, ‘영 프론티어’, 그리고 평창대관령음악제와의 공동기획 공연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1일 밝혔다.
첫 무대는 7월 9일(수) 열리는 *‘BAC 초이스Ⅳ – 서의철가단의 남도선소리: 시를 읊다 – 님이 침묵한 까닭?’*이다. 민요와 시가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한용운, 윤동주, 김소월 등 한국 근현대 시인의 대표작이 남도 민요 선율과 만나는 새로운 시도다. 국립창극단 유태평양과 김수인을 포함한 7인의 소리꾼이 각기 다른 시인을 해석해 일곱 개의 독립된 소리판으로 구성, 관객을 수묵화 같은 무대로 이끈다. 전석 3만 원이며, 부천시민과 시리즈 관람자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어 7월 19일(토)에는 ‘영 프론티어Ⅴ – 첼리스트 정우찬’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울로 첼로 콩쿠르 등 국제무대에서 입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정우찬은 브람스와 슈만, 클라라 슈만의 작품을 통해 낭만주의의 서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 그는 금호문화재단 후원으로 17세기 마지니 제작 첼로를 사용 중이다. 전석 2만 원으로, 학생 및 전년도 관람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7월 20일(일)에는 *‘BAC × 평창대관령음악제 – 고대의 찬가, 현대의 리듬’*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여름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와의 공동기획으로, 양성원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악장 이지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테너 로빈 트리칠러 등이 출연한다. 본 윌리엄스, 브리튼, 코플랜드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클래식 리메이크 명곡이 소개된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며,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40% 할인 혜택이 있다.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들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며 “여름의 시작을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부천아트센터 공식 누리집(www.bac.or.kr)과 NOL티켓, 티켓링크 등에서 가능하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소식을 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