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폐교 위기에서 기적의 부활까지, 전영창이 다시 쓴 거창고의 역사”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신앙과 실천의 리더십 이야기

기독교 정신과 교육 철학이 만든 농촌 명문학교의 기적

신간 『전영창: 거창고등학교를 일으켜 세우다』 전격 출간

‘전영창: 거창고등학교를 일으켜 세우다’ 표지(피플케어코리아 제공)

2025년 7월 1일, 한 인물의 생애와 신념이 담긴 전기가 세상에 나왔다. 제목은 『전영창: 거창고등학교를 일으켜 세우다』. 이는 한국 교육계에 큰 울림을 전해준 전영창의 삶을 12막 구성으로 그린 전기다. 전영창은 폐교 직전의 거창고등학교를 일으켜 세운 창조적 교육자이자, 신앙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운 실천가였다.

 

그는 해방 후 조선 최초로 유학 여권을 발급받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한국전쟁 직후 조국으로 돌아왔다. 부산에서 복음진료소를 설립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희망을 심었고, 다시 거창으로 돌아와 위기의 학교를 기적처럼 부활시켰다. 이후 샛별초등학교까지 설립하며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책은 전영창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신앙적 결단, 교육 철학, 그리고 공동체 재건까지를 아우른다. 단순한 교육자가 아닌, 고난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정의의 실천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리더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책 속에는 그가 인용했던 성경 구절과 당시 시대를 보여주는 일화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유정다방에서 공화당 국회의원과 대립하며 보여준 일화는 전영창이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거창고가 망하기 전에 공화당이 먼저 망할 줄 아시오!”라는 말은 그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었음을 드러낸다.

 

복음진료소의 설립, 기내에서 몸을 웅크리고 귀국하는 장면, 학생들에게 전한 정의의 메시지 등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오늘날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안겨준다.

 

이 책은 전영창의 신앙과 실천,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리더십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한국 사회에 진정한 변화를 이끌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다. 저자 신중진은 이 인물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를 묻고, 지금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전영창: 거창고등학교를 일으켜 세우다』는 한 시대의 교육자 전영창의 삶을 통해 신념과 실천의 가치, 그리고 교육이 가진 근본적 힘을 조명한다. 그의 이야기는 교육자뿐 아니라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것이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게 할 것이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폐허를 희망으로 바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전영창. 이 책은 한 인물이 남긴 교육 유산을 통해, 우리 시대가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불이다.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정한 리더란 누구인지를 되새기게 하는 이 전기는 단순한 회고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다.

 

 

 

 

작성 2025.07.01 16:17 수정 2025.07.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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