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마을버스 개념을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한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6월 30일(월) 동작구에서 처음 시작했다. 첨단 기술이 일상의 교통수단에 녹아들며, 교통약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는 ‘동작 A01번’ 노선으로, 숭실대학교에서 중앙대학교까지 1.62km를 왕복 운행한다. 평일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하루 2대가 순환하며 운행된다. 특히 이 노선은 주변 대학과 주거 밀집지역을 연결해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서울시는 이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첫 2주간은 일반 시민 대상 시승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7월 14일(월)부터는 정식으로 일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상운송이 예정된 2026년까지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에도 자율주행버스 노선이 새롭게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향후 자율주행버스 운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자율주행버스 도입은 단순한 교통 수단 변화가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일환이다. 기술은 지역에 뿌리내리고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미래형 교통 모델의 시작을 상징한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