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따르면 메타(Meta)가 수요일 왓츠앱(WhatsApp)에 AI 기반 메시지 요약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메타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가 읽지 않은 메시지를 요약해주는 방식이다. 요약된 내용은 사용자 본인만 볼 수 있으며, 같은 채팅방의 다른 사용자들은 이를 확인할 수 없다.
메타는 이 기능이 개인 정보 보호를 고려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메시지 요약은 비공개 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메타 AI가 메타나 왓츠앱이 메시지나 요약을 보지 않고도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는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이는 4월 발표된 메타의 AI 기술 기반으로, 종단 간 암호화나 개인정보 보호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 상태로 제공되며, 사용자에게 기능의 사용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작은 아이콘이 표시된다. 활성화는 설정 메뉴의 ‘개인 처리’ 항목에서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메시지 요약이나 글쓰기 제안 등의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이번 기능은 먼저 미국에서 영어로 출시되며, 올해 하반기 중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확장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메타 AI는 사용자 요청에 응답하거나 메시지를 태그하여 챗봇에 컨텍스트를 제공할 수는 있었지만, 메시지 본문을 직접 읽는 것은 불가능했다.
메타는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왓츠앱 내 AI 기능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으며, 메타는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