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 SMR 개발로 안정적 전력 확보아마존은 미국 버지니아주의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와 협력하여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아마존은 3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워싱턴주의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협력하여 4개의 SMR 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기 32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 960M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데이터 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구글, 원자력 통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구글 역시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SMR 개발 기업인 카이로스 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구글은 2030년까지 원자로를 가동하여 500MW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리마일 섬 원전 재가동 추진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1979년 원전 사고로 악명이 높았던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해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협력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2028년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원자력, AI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AI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에너지가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화석 연료 기반의 발전 방식은 탄소 배출 문제와 공급 불안정성을 동반하는 반면, 원자력은 상대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원자력 발전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력 에너지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