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AI 영상 생성 모델 V1 공개… 창작의 새 지평을 열다

단일 이미지로 역동적 영상 제작… 콘텐츠 산업 지각변동 예고

인공지능(AI)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의 정의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드저니(Midjourney)가 최근 공개한 혁신적인 '비디오 모델 V1(Video Model V1)'은 이러한 변화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미드저니는 그동안 뛰어난 이미지 생성 능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제 미드저니는 동영상 분야로 영역을 확장, 단일 이미지로부터 독특한 스타일의 5초 분량 영상 클립들을 생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정적인 이미지가 버튼 하나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 서사로 전환되는 이 기술은 1990년대 초기 디지털 아트 혁명을 연상시키며, 창의성의 한계가 사라지는 시대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미드저니 비디오 V1의 핵심 기능은 한 장의 이미지를 480p 해상도의 5초짜리 고유 영상 클립 4개로 변환하는 것이다. 현재 비용은 일반 이미지 생성 작업의 8배에 달하지만, 미드저니 고유의 일관된 예술적 감각과 생동감 있는 움직임은 콘텐츠 제작자, 영화감독, 광고주 등이 AI를 활용해 신선하고 매력적인 시각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한다.

이러한 혁신이 등장한 배경에는 상호작용형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와 컴퓨테이셔널 창의성 분야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영상 제작 방식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AI 기반 솔루션은 기업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규모로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술적 변화일 뿐 아니라, 디지털 경험에서 즉시성과 개인화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사회적 현상이기도 하다.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전문 분석 매체 '더 블루프린트 AI(The Blueprint AI)'에 따르면, 미드저니의 영상 분야 진출은 데이터 처리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제작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광범위하게 도입될 경우 광고 및 미디어 분야에서 제작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출처: 더 블루프린트 AI). 초기 사용자들은 모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가격 정책과 컴퓨팅 자원 요구 사항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어 향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팻 맥기니스(Pat McGuinness)의 'AI 위크 인 리뷰(AI Week in Review)'는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사들이 향상된 물리 엔진 적용, 1080p 수준의 해상도 개선 등 비디오 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MIT의 한 AI 연구원은 "이는 단순한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디지털 예술의 규칙을 새로 쓸 수 있는 지각 변동이자 최첨단 도구"라고 평가했다.



사회적 반응은 엇갈린다.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창작자들은 전문 기술이나 고가 장비 없이도 짧고 공유하기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저작권 문제와 더불어 인간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자동화된 창의성이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출처: 테크스토리 AI 뉴스 위클리 라운드업).

역사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이나 소셜 미디어의 부상과 같은 주요 기술 혁신은 항상 경외감과 회의론을 동시에 동반했다. 매 순간이 중요하고 콘텐츠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미드저니 비디오 V1과 같은 혁신은 우리 문화 및 경제 지형을 재편할 창작의 르네상스를 촉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 창의성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자동화 기술이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독창성과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이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겨주는 지점이다.

 

작성 2025.06.23 09:03 수정 2025.06.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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