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도내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돌봄지원사업 통합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20일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통합자문단은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을 포함해, 서비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실질적 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문단은 ▲법무 ▲노무 ▲안전 ▲아동심리 ▲아동보호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각 자문 분야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법무 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법률적 대응을 지원하고, 노무 분야는 아이돌보미의 인사 및 노동관리 자문을 제공한다. 안전 분야는 아동학대 수사 과정에서의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아동심리 분야는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아동보호 분야는 피해 아동의 보호와 양육지도 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자문단은 단순 자문 제공을 넘어, 위촉된 변호사를 통해 법률적 지원까지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제공기관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이번 자문단 구성을 통해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종사자, 아이돌보미, 나아가 이용 아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은 아동학대 예방 효과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돌봄 종사자들이 믿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 안전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끌어올릴 ‘통합자문단’의 출범은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아동과 돌봄 종사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호 장치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 돌봄 정책이 한층 더 단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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