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식산업센터(지산) 시장이 공실률 급등과 투자 위축으로 침체된 가운데, 신규 공급 급감과 경매 시장의 변화가 향후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주요 지산 단지 중에는 공실률이 60~90%에 이르는 곳도 있으며, 평택·오산 등 외곽 지역은 입주율이 20%를 밑돌고 있다. 고금리와 공급 과잉이 겹치며 지산 관련 경매 물건도 증가 추세다.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 경기도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경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한 업무시설의 평균 낙찰률은 약 38~42% 수준, 낙찰가율은 78~83%로 나타났다. 이는 입지나 시설에 따라 수요 편차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경기도 내 신규 지산 분양은 2024년 34개소에서 2025년 12개소, 2026년엔 단 1개소로 급감할 예정이다. 이는 과잉 공급을 인식한 시행사들의 보수적 사업 전략 전환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감소가 단기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지만, 금리 인하나 경기 회복이 맞물릴 경우 우량 입지 지산은 희소성이 부각되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은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라며 “낙찰가율이 유지되고 있는 입지 우수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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